성령강림 후 열한째 주일을 기다리며 8월 18일(목)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열한째 주일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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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지으시고, 온 세계를 향한 예언자로 세우셨습니다. 당신의 손을 내밀어 우리의 연약함을 고쳐 주시고, 우리의 두려움을 물리쳐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섬김의 자유를 알게 하시고, 당신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선포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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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6편 1-6절 | 경외할 자이신 하나님(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1 유다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누구랴. 그 명성, 이스라엘에서 드높다. 2 그의 장막이 살렘에 있고, 그의 거처는 시온에 있다. 3 여기에서 하나님이 불화살을 꺾으시고,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꺾으셨다. (셀라) 4 주님의 영광, 그 찬란함, 사냥거리 풍부한 저 산들보다 더 큽니다. 5 마음이 담대한 자들도 그들이 가졌던 것 다 빼앗기고 영원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용감한 군인들도 무덤에서 아무 힘도 못 씁니다. 6 야곱의 하나님, 주님께서 한 번 호령하시면, 병거를 탄 병사나 기마병이 모두 기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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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은 레위 지파 성전 성가대원들의 씨족장 가운데 한 사람이었어요. 이 시편에서는 시온 산 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온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해요. 숱한 민족들이 하나님의 도성으로 쳐들어오지만 하나님이 몸소 개입하시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적들을 물리치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충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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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6장 1-19절 | 심판받아 마땅한 백성 / 예루살렘의 완고함과 그 결과
1 "너희 베냐민 자손아,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나와서 피하여라. 너희는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벳학게렘에서는 봉화불을 올려라. 재앙과 파멸이 북쪽에서 밀려온다. 2 딸 시온은 아름답고 곱게 자랐으나, 이제 내가 멸망시키겠다. 3 이방 왕들이 군대를 몰고 도성으로 접근하여, 성읍 사방에 진을 칠 것이다. 제각기 원하는 자리에 진을 칠 것이다. 4 그런 다음에, 이르기를 '모두 공격 준비를 하여라.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기다려라. 공격 개시 시각은 정오 정각이다' 하는구나. 그러다가 갑자기 야간 공격으로 바꾸면서 '너무 늦었다. 날이 저문다. 저녁 그림자가 점점 길어진다. 5 야간 공격을 해서 시온의 궁전들을 헐어 버리자!' 한다." 6 "나 만군의 주가 이미 적군에게 이렇게 명하였다. '너희는 나무를 모두 자르고, 예루살렘을 점령할 흙 언덕을 쌓아라. 예루살렘은 심판을 받아야 할 도성이다. 그 도성 안에서는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7 샘이 물을 솟구쳐 내듯이 그 도성은 죄악을 솟구쳐 내고 있다. 그 도성에서 들리는 것은 폭행과 파괴의 소리뿐이다. 나의 눈 앞에 언제나 보이는 것은, 병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뿐이다.' 8 예루살렘아, 이 고난을 경고로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으면, 나의 마음이 너에게서 떠나갈 것이다. 그래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가 너를 황무지로 만들고,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게 하겠다." 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농부가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를 다 따내듯이, 적군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샅샅이 뒤져서 끌어 갈 것이다. 그러니 예레미야야,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포도 따는 사람이 포도덩굴을 들추어보는 것처럼, 네가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10 제가 말하고 경고한들 누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그들은 귀가 막혀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면 그들은 저를 비웃기만 합니다. 말씀 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11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진노가 제 속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 제가 더 이상 주님의 진노를 품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나의 분노를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쏟아라. 젊은이들이 모인 곳에다가 쏟아라. 결혼한 남자들과 결혼한 여자들이 잡혀 갈 것이다. 청년이 잡혀 가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노인도 잡혀 갈 것이다. 12 그들의 집은 다른 사람들에게로 넘어가고, 밭과 아내들도 다 함께 다른 사람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 내가 손을 들어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13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14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괜찮다! 괜찮다!' 하고 말하지만, 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15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일들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 천만에! 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쓰러져서 시체더미를 이룰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 그들이 모두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6 "나 주가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일렀다. 가던 길을 멈추어서 살펴보고, 옛길이 어딘지, 가장 좋은 길이 어딘지 물어 보고, 그 길로 가라고 하였다.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평안히 쉴 곳을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여전히 그 길로는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17 나는 또 너희를 지키려고 파수꾼들을 세워 놓고, 나팔 소리가 나거든 귀담아 들으라고 가르쳐 주었으나, 너희는 귀담아 듣지 않겠다고 하였다." 18 "뭇 민족아, 들어라. 온 회중아, 똑똑히 알아 두어라. 내 백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보아라. 19 땅아, 너도 들어라. 내가 지금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린다. 그들이 이처럼 사악한 생각을 하였으니, 이것은 그들이 받아 마땅한 벌이다. 그들이 나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며, 나의 율법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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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는 자기 지파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외치고 있어요. 적들의 공격이 무자비하게 들이 닥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몸소 적들에게 무자비하게 행동하라고 요구하고 계세요.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에게 나아가 경고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아무도 자기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그는 하나님의 분노와 같은 분노가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고 이 분노를 온 백성에게 붓겠다고 해요. 이익을 탐하는 이들이 널려 있고, 정신적인 지도자들의 행태가 무책임하기 때문이에요.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해요. 옛길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리함으로써 하나님의 보호와 복을 얻는 조상들의 행동 방식을 가리켜요. 이스라엘의 파수꾼 노릇을 하는 게 예언자의 임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오늘의 말씀은 마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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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 3-17절 | 그리스도인들이 걷는 믿음의 길
3 자기에 대한 죄인들의 이러한 반항을 참아내신 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낙심하여 지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 여러분은 죄와 맞서서 싸우지만, 아직 피를 흘리기까지 대항한 일은 없습니다. 5 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하여 자녀에게 말하듯이 하신 이 권면을 잊었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에게 꾸지람을 들을 때에 낙심하지 말아라. 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을 징계하시고,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신다." 7 징계를 받을 때에 참아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녀에게 대하시듯이 여러분에게 대하십니다.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자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8 모든 자녀가 받은 징계를 여러분이 받지 않는다고 하면, 여러분은 사생아이지, 참 자녀가 아닙니다. 9 우리가 육신의 아버지도 훈육자로 모시고 공경하거든, 하물며 영들의 아버지께 복종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더욱더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0 육신의 아버지는 잠시 동안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징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기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 징계하십니다. 11 무릇 징계는 어떤 것이든지 그 당시에는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으로 여겨지지만, 나중에는 이것으로 훈련받은 사람들에게 정의의 평화로운 열매를 맺게 합니다. 12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른한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똑바로 걸으십시오. 그래서 절름거리는 다리로 하여금 삐지 않게 하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기를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서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15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또 쓴 뿌리가 돋아나서 괴롭게 하고, 그것으로 많은 사람이 더러워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16 또 음행하는 자나, 음식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긴 에서와 같은 속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17 여러분이 알다시피, 에서는 그 뒤에 축복을 상속받기를 원하였으나, 거절당하였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구하였건만,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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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한하는 싸움은 놀이가 아니에요. 그것은 사느냐 죽느나 하는 생사의 문제예요. 그래서 본문은 '피흘리기까지'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어요. 인간은 고난을 부정적인 것으로만 느끼지만, 고난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함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즉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기 위해 이용하시는 고난도 있어요.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권태와 우유부단이 팽배한 상황을 마주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진지하게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어요. 에서는 자기에게 있는 복을 걷어 찬 사람에 대한 본보기예요. 그는 11장에 나타난 믿음의 증인들과 대조되는 인물이에요. 그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물건들을 얻기 위해 영원한 구원을 포기해 버렸어요.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하늘의 부르심을 저버리면 하나님의 은혜를 소홀히 하는 셈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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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우리는 성서가 우리에게 건네는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해요. 마치 자신에게 이미 임한 축복을 걷어 차 버렸던 에서와 같이 되어서는 안 돼요.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그 옛길로 돌아가야 해요. 물론 이러한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때로는 마치 피흘리기까지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수반되기도 할 거예요.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에요. 잊지 마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굳센 오른손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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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 기도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마치 그 복을 걷어 차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인도해 주세요. 우리가 당신의 길을 따르기 위한 여정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편이 되어 싸우시는 당신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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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늦어서 죄송해요. 구독자 한 분의 연락을 받고 예약을 오전 5시가 아니라 오후 5시로 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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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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