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을 기다리며 8월 13일(토)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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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영원한 심판자이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며 강압을 미워하십니다. 당신께서는 평화를 찾는 이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폭력의 분노를 정죄하십니다.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피 흘림과 탐욕의 희생자들 편에 설 수 있게 해 주시고, 당신의 종과 예언자들과 함께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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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0편 1-2절, 8-19절 | 파괴된 '하나님의 포도나무'를 위한 기도(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
1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 8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뽑아 오셔서, 뭇 나라를 몰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9 땅을 가꾸시고 그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더니, 그 나무가 온 땅을 채웠습니다. 10 산들이 그 포도나무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백향목도 그 가지로 뒤덮였습니다. 11 그 가지는 지중해에까지 뻗고, 새 순은 유프라테스 강에까지 뻗었습니다. 12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그 울타리를 부수시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십니까? 13 멧돼지들이 숲에서 나와서 마구 먹고, 들짐승들이 그것을 먹어 치우게 하십니까? 14 만군의 하나님, 우리에게 돌아오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15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햇가지를 보살펴 주십시오. 16 주님의 포도나무는 불타고 꺾이고 있습니다. 주님의 분노로 그들은 멸망해 갑니다. 17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18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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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에 나오는 아삽은 레위 지파 성전 성가대원들의 족장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소산님에둣은 '증거의 백합들'이란 뜻인데, 어떤 곡조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 시편은 한 예루살렘 사람이 적들에게 위협받는 북쪽 지파들을 위해 유다 백성과 함께 기도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백향목과 같이 큰 나무들을 하나님이 심으셨다고 생각했어요. 포도나무와 포도밭은 이스라엘에게 자주 쓰이는 상징이고요. 15절에서 가지로 옮긴 히브리어는 원래 '아들'을 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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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장 18절 - 4장 6절 | 예루살렘 여인들에 대한 심판 / 예루살렘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미래의 구원
18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는 여인들에게서, 발목 장식, 머리 망사, 반달 장식, 19 귀고리, 팔찌, 머리 쓰개, 20 머리 장식, 발찌, 허리띠, 향수병, 부적, 21 가락지, 코걸이, 22 고운 옷, 겉옷, 외투, 손지갑, 23 손거울, 모시 옷, 머릿수건, 너울 들을 다 벗기실 것이다. 24 그들에게서는 향수 내음 대신에 썩는 냄새가 나고, 고운 허리띠를 띠던 허리에는 새끼줄이 감기고, 곱게 빗어 넘기던 머리는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고, 고운 옷을 걸치던 몸에는 상복을 걸치고, 고운 얼굴 대신에 수치의 자국만 남을 것이다. 25 너를 따르던 남자들이 칼에 쓰러지며, 너를 따르던 용사들이 전쟁터에서 쓰러질 것이다. 26 시온의 성문들이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황폐된 시온은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이다. … 1 그 날이 오면,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애원할 것이다. "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가 챙기고, 우리가 입을 옷도 우리가 마련할 터이니, 다만 우리가 당신을 우리의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주세요. 시집도 못갔다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세요." 2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아름다워지고 영화롭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안에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 땅의 열매가 자랑거리가 되고 영광이 될 것이다. 3 또한 그 때에는, 시온에 남아 있는 사람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곧 예루살렘에 살아 있다고 명단에 기록된 사람들은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질 것이다. 4 그리고 주님께서 딸 시온의 부정을 씻어 주시고, 심판의 영과 불의 영을 보내셔서, 예루살렘의 피를 말끔히 닦아 주실 것이다. 5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는,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거기에 모인 회중 위에, 낮에는 연기와 구름을 만드시고,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빛을 만드셔서, 예루살렘을 닫집처럼 덮어서 보호하실 것이다. 6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그의 영광으로 덮으셔서, 한낮의 더위를 막는 그늘을 만드시고, 예루살렘으로 폭풍과 비를 피하는 피신처가 되게 하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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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대상은 사치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은 보이지 않고 자신만 드러내려는 경향, 그리고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으려는 교만이에요. 24절의 수치의 자국은 종살이할 운명을 가리키는데, 인두로 이마에 불로 지져 노예의 표를 새기는 상흔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여요. 예루살렘의 남자들은 전쟁에서 모두 죽을 거예요. 불행히도 그 당시 여성들은 혼인하지 못하거나 자녀가 없으면 저주 받았다고 여겨졌어요. 그래서 4장 1절은 살아남은 여성들에게 닥칠 일을 묘사하고 있어요. 그러나 엄중한 심판의 말씀 후에 구원이 선포되고 있어요. 이 말씀은 공동체에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포로기 이후 시대에 덧붙여졌다고 여겨져요. 살아남은 백성들은 참된 의미의 하나님 백성이 될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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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 15-27절 | 큰 환난
15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17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내려오지 말아라. 18 밭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19 그 날에는 아이를 밴 여자들과 젖먹이를 가진 여자들은 불행하다. 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21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세상 처음부터 이제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2 그 환난의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23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이다. 25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26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신다' 하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신다' 하더라도 너희는 믿지 말아라. 27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에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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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증언하는 마지막 날에 대한 묘사는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에, 마지막 신앙인까지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유혹에 굴복할 거예요. 만약 하나님께서 미리 개입하시고 인자의 출현을 통해서 그 행패를 끝장내지 않으신다면 말이에요. 산은 옛날부터 마지막 도피처였어요. 외부의 곤경과 마찬가지로 내부의 곤경도 크고 혼란할 거예요. 이러한 사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희망이 퍼지면서 나타나게 돼요. 사람들은 여기에 현혹되어서는 안 돼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일은 번개가 동쪽에서 치듯 훤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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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사치는 죄가 아니지만,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제 이익에만 복무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 그렇게 제 한 몸 건사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꾸중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꾸중도 하시지만 우리에게 용기를 부어 주세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 길을 걷게 하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들로서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타자를 돌보는 데에 대한 책임이 있어요. 외부적 어려움과 내부적 어려움은 늘 우리와 함께 하겠지만, 거기에 뒤흔들리지 않고 늘 하늘을 응시하고 중심을 지키며 살아야 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늘 우리와 함께 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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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 기도
“꾸중하시는 하나님, 동시에 위로하시고 응원하시는 하나님,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책임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에도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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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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