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을 기다리며 8월 12일(금)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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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영원한 심판자이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며 강압을 미워하십니다. 당신께서는 평화를 찾는 이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폭력의 분노를 정죄하십니다.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피 흘림과 탐욕의 희생자들 편에 설 수 있게 해 주시고, 당신의 종과 예언자들과 함께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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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0편 1-2절, 8-19절 | 파괴된 '하나님의 포도나무'를 위한 기도(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
1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 8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뽑아 오셔서, 뭇 나라를 몰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9 땅을 가꾸시고 그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더니, 그 나무가 온 땅을 채웠습니다. 10 산들이 그 포도나무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백향목도 그 가지로 뒤덮였습니다. 11 그 가지는 지중해에까지 뻗고, 새 순은 유프라테스 강에까지 뻗었습니다. 12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그 울타리를 부수시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십니까? 13 멧돼지들이 숲에서 나와서 마구 먹고, 들짐승들이 그것을 먹어 치우게 하십니까? 14 만군의 하나님, 우리에게 돌아오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15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햇가지를 보살펴 주십시오. 16 주님의 포도나무는 불타고 꺾이고 있습니다. 주님의 분노로 그들은 멸망해 갑니다. 17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18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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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에 나오는 아삽은 레위 지파 성전 성가대원들의 족장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소산님에둣은 '증거의 백합들'이란 뜻인데, 어떤 곡조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 시편은 한 예루살렘 사람이 적들에게 위협받는 북쪽 지파들을 위해 유다 백성과 함께 기도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백향목과 같이 큰 나무들을 하나님이 심으셨다고 생각했어요. 포도나무와 포도밭은 이스라엘에게 자주 쓰이는 상징이고요. 15절에서 가지로 옮긴 히브리어는 원래 '아들'을 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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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장 1-17절 | 하나님의 예루살렘 심판 - 질서의 붕괴 / 예루살렘의 여인들에 대한 심판
1 주 만군의 주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백성이 의지하는 것을 모두 없애실 것이다.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빵과 모든 물을 없애시며, 2 용사와 군인과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장로, 3 오십부장과 귀족과 군 고문관, 능숙한 마술사와 능란한 요술쟁이를 없애실 것이다. 4 "내가 철부지들을 그들의 지배자로 세우고, 어린것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겠다. 5 백성이 서로 억누르고, 사람이 서로 치고, 이웃이 서로 싸우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대들고, 천한 자가 존귀한 사람에게 예의없이 대할 것이다." 6 한 사람이 제 집안의 한 식구를 붙잡고 "너는 옷이라도 걸쳤으니,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 다오. 이 폐허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다오" 하고 부탁을 하여도, 7 바로 그 날에, 그가 큰소리로 부르짖을 것이다. "나에게는 묘안이 없다. 나의 집에는 빵도 없고 옷도 없다. 나를 이 백성의 통치자로 세우지 말아라." 8 드디어 예루살렘이 넘어지고 유다는 쓰러진다.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주님께 대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9 그들의 안색이 자신들의 죄를 고발한다. 그들이 소돔과 같이 자기들의 죄를 드러내 놓고 말하며,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인다. 10 의로운 사람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복이 있고, 그들이 한 일에 보답을 받고,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말하여라. 11 악한 자에게는 화가 미칠 것이다. 재난이 그들을 뒤덮을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그대로 보복을 받을 것이다. 12 "아이들이 내 백성을 억누르며, 여인들이 백성을 다스린다. 내 백성아, 네 지도자들이 길을 잘못 들게 하며,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구나." 13 주님께서 재판하시려고 법정에 앉으신다.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려고 들어오신다. 14 주님께서 백성의 장로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워 놓고, 재판을 시작하신다. "나의 포도원을 망쳐 놓은 자들이 바로 너희다.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해서, 너희 집을 가득 채웠다. 15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백성을 짓밟으며, 어찌하여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맷돌질하듯 짓뭉갰느냐?"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이다. 16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목을 길게 빼고 다니며, 호리는 눈짓을 하고 다니며, 꼬리를 치고 걸으며, 발목에서 잘랑잘랑 소리를 내는구나. 17 그러므로 나 주가 시온의 딸들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며, 나 주가 그들의 하체를 드러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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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전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모든 권위와 질서는 완전히 붕괴될 거예요. 이 나라처럼 심하게 병든 몸은 그 어떤 의사도 고칠 수 없을 거예요. 이스라엘의 혼란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대들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자기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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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장 32-39절 | 참고 견디라는 촉구
32 여러분은 빛을 받은 뒤에, 고난의 싸움을 많이 견디어 낸 그 처음 시절을 되새기십시오. 33 여러분은 때로는 모욕과 환난을 당하여,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34 여러분은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또한 자기 소유를 빼앗기는 일이 있어도, 그보다 더 좋고 더 영구한 재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그런 일을 기쁘게 당하였습니다. 35 그러므로 여러분의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 확신에는 큰 상이 붙어 있습니다. 36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서, 그 약속해 주신 것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 이제 "아주 조금만 있으면, 오실 분이 오실 것이요, 지체하지 않으실 것이다.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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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편지의 수신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당시에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사실을 회상시켜요. 나태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인내해야 해요. 성서에서 말하는 인내는 수동적으로 그저 참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견디어내기로 선택하는 것을 의미해요. 그게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이며, 이러한 삶에는 하나님의 은총이 뒤따르기 마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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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 새롭게 빚어 가신다는 사실이에요. 가만히 살아 온 삶을 돌아 보면 정말 그렇지 않나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넘어진 우리를 일으키셨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셨어요. 그렇게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지난 날을 기억하면서, 그 날의 은혜를 오늘에 위치시키면서, 우리는 그저 참지 않고 견디어 내기로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는 이들을 결코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실 거예요. 이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베푸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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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기도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회복을 주시고 우리를 새롭게 조율하시는 분입니다. 지난 날, 우리에게 베푸셨던 그 은혜로 오늘을 살 수 있는 동력을 허락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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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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