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아홉째 주일을 기다리며 8월 5일(금)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아홉째 주일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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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부터 하자고요🙏🏻
“심판과 은혜의 하나님, 당신께서는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시며 당신의 능력과 자비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과 같은 깊은 믿음을 주셔서,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평생동안 당신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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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편 1-8절, 22-23절 | 바른 예배(아삽의 시)
1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어, 해가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불러모으신다. 2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눈부시게 나타나신다. 3 우리 하나님은 오실 때에, 조용조용 오시지 않고, 삼키는 불길을 앞세우시고, 사방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오신다. 4 당신의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위의 하늘과 아래의 땅을 증인으로 부르신다. 5 "나를 믿는 성도들을 나에게로 불러모아라. 희생제물로 나와 언약을 세운 사람들을 나에게로 불러모아라." 6 하늘이 주님의 공의를 선포함은, 하나님, 그분만이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 (셀라) 7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한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희에게 경고하겠다. 나는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이다. 8 나는 너희가 바친 제물을 두고 너희를 탓하지는 않는다. 너희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에게 늘 번제를 바쳤다. 22 하나님을 잊은 자들아, 이 모든 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때에 구하여 줄 자가 없을까 두렵구나. 23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에게, 내가 나의 구원을 보여 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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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은 레위 지파 성전 성가대원들의 씨족장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역대하 29장 30절에서는 그의 여러 시편이 다윗의 시편과 나란히 언급되어 있어요. 물론 다윗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시편을 아삽 개인의 저작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시편에는 개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공동의 저작이거나 후대의 편집 과정을 거친 시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시편에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라는 형식을 띠는데, 성전 예언자가 절기 예배 때 낭송한 것처럼 보여요. 하나님의 부르심은 온 세상에 들리지만 자기 백성만이 그 음성에 귀를 기울여요. 하나님과 백성은 언약을 맺었는데, 그 언약에서 하나님과 백성은 서로에게 신실하기로 약속했어요. 뒤이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제사는 감사라는 걸 본문은 보여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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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9장 18절 - 10장 4절 | 회개하지 않는 북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 압제자들에 대한 고발
18 참으로 악이 불처럼 타올라서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를 삼켜 버리고, 우거진 숲을 사르니, 이것이 연기 기둥이 되어 휘돌며 올라간다. 19 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땅이 바싹 타버리니, 그 백성이 마치 불을 때는 땔감같이 되며, 아무도 서로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 오른쪽에서 뜯어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에서 삼켜도 배부르지 않아, 각각 제 팔뚝의 살점을 뜯어먹을 것이다. 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먹고,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고, 그들이 다 함께 유다에 대항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1 불의한 법을 공포하고,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제정하는 자들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2 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외면하고, 불쌍한 나의 백성에게서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노략하고, 고아들을 약탈하였다. 3 주님께서 징벌하시는 날에, 먼 곳으로부터 재앙을 끌어들이시는 날에, 너희는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청할 것이며, 너희의 재산을 어디에 감추어 두려느냐? 4 너희는 포로들 밑에 깔려 밟혀 죽거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질식할 것이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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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사상에 따르면 옳지 못한 행동마다 그 결과로 받을 벌이 그 행동 안에 들어 있어요. 죄인은 자기의 행위로써 스스로를 벌하는 거예요. 18-21절의 일은 북왕국의 두 중심 지파 사이에 늘 벌어졌던 경쟁을 통해 일어났어요. 주전 733년에 유다를 치기 위해서 출정한 사실도 생각나게 하고요. 제 팔뚝의 살점을 뜯어 먹는다는 말은 자신의 팔처럼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동료의 고기라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어요. 10장이 겨냥하는 사람들은 대대로 전해 오는 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으로 새로운 법을 공포하여 부를 꾀하는 예루살렘의 고위 관리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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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 1-8절 | 스데반의 연설
1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물었다. "이것이 사실이오?" 2 스데반이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내 말을 들어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주하기 전에,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기를 3 '너는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서, 어디든지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거라' 하셨습니다. 4 그래서 그는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떠나 하란으로 가서, 거기서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유산으로 물려줄 손바닥만한 땅도 그에게 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자식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6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후손들은 외국 땅에서 나그네가 되어 사백 년 동안 종살이를 하고 학대를 받을 것이다.' 7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그들을 종으로 부리는 그 민족을 내가 심판하겠고, 그 뒤에 그들은 빠져 나와서, 이곳에서 나를 예배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에게 할례를 행하고, 이삭은 야곱에게 또 야곱은 열두 족장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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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회고를 하면서 자신을 변호하고 있어요. 이 역사 이야기는 결론 부분(52절)에 이르러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수렴해요. 스데반이 말하는 이 역사 개관을 통해 그가 강조하는 건 아브라함에게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뻗치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의 연관성이에요. 다른 한편으로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점점 더 거역했는가 하는 거예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를 배척한 일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닌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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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음성은 귀 있는 자들만이 들을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셨어요. 스데반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일에 변함이 없으셨어요.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러한 하나님을 거역했고 스스로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았어요. 하지만 우리는 다시 신실하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아야 해요. 반복되는 거절도 반복되는 용납과 구원, 사랑을 넘어서지 못해요. 우리가 그렇게 신실하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예배는 감사의 예배뿐이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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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의 거절에도 우리를 향한 신실한 약속을 날마다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 무엇도 당신의 사랑과 뜻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며, 당신을 향한 신뢰를 오늘도 더하여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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