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아홉째 주일을 기다리며 8월 4일(목)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아홉째 주일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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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부터 하자고요🙏🏻
“심판과 은혜의 하나님, 당신께서는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시며 당신의 능력과 자비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과 같은 깊은 믿음을 주셔서,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의 평생에 당신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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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편 1-8절, 22-23절 | 바른 예배(아삽의 시)
1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어, 해가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불러모으신다. 2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눈부시게 나타나신다. 3 우리 하나님은 오실 때에, 조용조용 오시지 않고, 삼키는 불길을 앞세우시고, 사방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오신다. 4 당신의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위의 하늘과 아래의 땅을 증인으로 부르신다. 5 "나를 믿는 성도들을 나에게로 불러모아라. 희생제물로 나와 언약을 세운 사람들을 나에게로 불러모아라." 6 하늘이 주님의 공의를 선포함은, 하나님, 그분만이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 (셀라) 7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한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희에게 경고하겠다. 나는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이다. 8 나는 너희가 바친 제물을 두고 너희를 탓하지는 않는다. 너희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에게 늘 번제를 바쳤다. 22 하나님을 잊은 자들아, 이 모든 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때에 구하여 줄 자가 없을까 두렵구나. 23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에게, 내가 나의 구원을 보여 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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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은 레위 지파 성전 성가대원들의 씨족장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역대하 29장 30절에서는 그의 여러 시편이 다윗의 시편과 나란히 언급되어 있어요. 물론 다윗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시편을 아삽 개인의 저작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시편에는 개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공동의 저작이거나 후대의 편집 과정을 거친 시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시편에는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라는 형식을 띠는데, 성전 예언자가 절기 예배 때 낭송한 것처럼 보여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제사는 감사라는 걸 본문은 보여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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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9장 8-17절 | 회개하지 않는 북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8 주님께서 야곱에게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를 것이다. 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신 것을 마침내는 알게 될 터인데도, 교만하고 오만한 마음으로 서슴지 않고 말하기를 10 "벽돌집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다시 쌓고, 뽕나무가 찍히면 백향목을 대신 심겠다" 한다. 11 이 때문에 주님께서 그들을 치시려고 르신의 적을 일으키셨고, 그들의 원수를 부추기셨다. 12 동쪽에서는 시리아 사람들이, 서쪽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그 입을 크게 벌려서 이스라엘을 삼켰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13 그런데도 이 백성은 그들을 치신 분에게로 돌아오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 종려가지와 갈대를 하루에 자르실 것이다. 15 머리는 곧 장로와 고관들이고, 꼬리는 곧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들이다. 16 이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이 잘못 인도하니, 인도를 받는 백성이 멸망할 수밖에 없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들의 젊은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불경건하여 악한 일을 하고, 입으로는 어리석은 말만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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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번개처럼 떨어져 북왕국을 맞춘 심판의 말씀이에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기는커녕 정반대였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는 계속되어요. 14절은 하나님의 심판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할 것 없이 모두를 향한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인도하는 사람이 잘못 이끌었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들에게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하나님께 봐주시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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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장 1-9절 |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이스라엘 / 약속의 자녀가 참 이스라엘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 양심이 성령을 힘입어서 이것을 증언하여 줍니다. 2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고,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3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인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면,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4 내 동족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습니다. 5 족장들은 그들의 조상이요, 그리스도도 육신으로는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는 만물 위에 계시며 영원토록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6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폐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서 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7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다 그의 자녀가 아닙니다. 다만 "이삭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너의 자손이라고 부르겠다" 하셨습니다. 8 이것은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자녀가 참 자손으로 여겨지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9 그 약속의 말씀은 "내년에 내가 다시 올 때쯤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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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유대 민족 출신으로 유대 민족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구원을 단념할 용의도 있다고 얘기해요.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보기로 들어서 바울이 지적하는 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아브라함의 자연적 후손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는 해당자의 의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유로우신 결정에서 기인한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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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 감사의 제사를 함께 드리는 거예요.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의 역사를 통해 배우기는커녕 하나님의 진노를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어요. 그 하나님의 진노는 낮은 자와 높은 자를 구분하지 읺고 천천히 임하게 돼요. 그러나 그 가운데 다시 한 번 자신의 백성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져요. 이는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에 따라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자유에 의해서 비롯되는 일이에요. 자기 백성을 끝끝내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다시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붙들 수 있도록 새로운 약속을 건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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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당신으로부터 임하는 새로운 희망이 주어졌음을 고백합니다. 그 약속 붙들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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