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29일(금)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너그러우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시들어 가는 것들을 가볍게 여기도록 도와 주시고, 당신의 나라에서 영원한 것들을 굳게 붙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모든 사람에게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그가 성령과 함께 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말하고 행하는지가 당신을 향한 선물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107편 1-9절, 43절 |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3 동서 남북 사방에서, 주님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4 어떤 이들은 광야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으며, 5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력이 다 빠지기도 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바른길로 들어서게 하셔서,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8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9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 43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일들을 명심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아라. |
이 시편은 큰 감사 축제 예배의식의 서문처럼 보여요.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사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며 찬송하도록 요청 받아요. 그 당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다 성읍이라고 불렸어요. 그러나 여기에서는 사람 사는 지역, 동네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요. |
호세아 9장 1-17절 | 명절의 기쁨을 깨뜨리는 예언자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1 이스라엘아, 너희는 기뻐하지 말아라. 이방 백성들처럼 좋아 날뛰지 말아라.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음행을 하였다. 너희는 모든 타작 마당에서 창녀의 몸값을 받으며 좋아하고 있다. 2 그러나 타작 마당에서는 먹거리가 나오지 않고, 포도주 틀에서는 새 포도주가 나지 않을 것이다. 3 에브라임이 주님의 땅에서 살 수 없게 되어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앗시리아로 되돌아가서 부정한 음식을 먹을 것이다. 4 이방 땅에서는, 주님께 포도주를 제물로 부어 드릴 수 없고, 그들이 바치는 제물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사람들마다 부정을 타게 될 것이다. 그들이 먹는 것은 허기진 배나 채울 수 있을 뿐, 주님께서 계신 집으로 가져다가 바칠 것은 못 된다. 5 절기가 오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잔칫날이 돌아와도, 무엇을 제물로 드릴 수 있겠느냐? 6 재난이 닥쳐와서 백성들이 흩어지는 날, 이집트가 그 피난민을 받아들여도, 끝내, 멤피스 땅에 묻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가지고 간 귀중한 금은 보화는 잡초 속에 묻히고, 살던 곳은 가시덤불로 덮일 것이다. 7 이스라엘은 알아라. 너희가 보복을 받을 날이 이르렀고, 죄지은 만큼 벌받을 날이 가까이 왔다. 너희는 말하기를 "이 예언자는 어리석은 자요, 영감을 받은 이 자는 미친 자다" 하였다. 너희의 죄가 많은 만큼, 나를 미워하는 너희의 원한 또한 많다. 8 하나님은 나를 예언자로 임명하셔서 에브라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예언자가 가는 길목마다 덫을 놓았다. 하나님이 계신 집에서마저, 너희는 예언자에게 원한을 품었다. 9 기브아 사건이 터진 그 때 못지않게, 이 백성이 더러운 일을 계속한다. 주님께서 이 백성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릇된 행실을 다 벌하실 것이다. 10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11 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12 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13 "내가 보기에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습니다만, 에브라임이 제 자식들을 살인자에게 끌어다 주게 되었습니다. 14 주님, 그들에게 벌을 내리십시오! 주님께서는 무슨 벌을 내리시고자 하십니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주시고, 젖이 나지 않는 가슴을 주십시오." 15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하는 짓이 악하니, 그들을 나의 집에서 쫓아내겠다.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이라는 것들도 모조리 나를 거슬렀다. 16 에브라임은 그 밑동이 찍혀서 뿌리가 말라 버렸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식을 낳는다 하여도, 그들이 낳은 귀여운 자식들을 내가 죽게 할 것이다." 17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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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세아를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바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가 악령을 받아 말하는 자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선지자에게 저항하며 하나님을 적으로 삼았어요.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그 우상을 닮아 가증해져요. 동시에 이스라엘의 영광도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게 됐어요. |
에베소서 4장 17-24절 | 옛 사람과 새 사람
17 그러므로 나는 주님 안에서 간곡히 권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방 사람들이 허망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이 살아가지 마십시오. 18 그들은 자기들 속에 있는 무지와 자기들의 마음의 완고함 때문에 지각이 어두워지고,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다. 19 그들은 수치의 감각을 잃고, 자기들의 몸을 방탕에 내맡기고, 탐욕을 부리며, 모든 더러운 일을 합니다. 20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21 여러분이 예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에 관해서 듣고, 또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면, 22 여러분은 지난날의 생활 방식대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그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3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24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
이방인들의 삶에 대한 부정적 묘사는 적극적인 권고를 위한 어두운 배경으로 이용돼요. 에베소서 기자는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배웠는지 상기시켜요. 그들은 그리스도를 사랑을 가르치시며 사랑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로 배웠어요. 옛 사람은 아담의 모습, 즉 자기 욕망으로 썩은 사람의 현실을 가리켜요. 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을 의미하고요. 이 새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현재의 사실이 되었어요. 그는 동시에 날마다 새롭게 되어야 해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쩌면 하나님을 따르고 믿는 삶을 여전히 밀어내며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정작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자기 욕망을 따르는 것도, 여전히 특정 영역에서는 자신의 뜻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모습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기 욕망을 좇는 우리를 하나님 닮은 사람으로 빚어 가세요.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사랑을 가르치세요. 우리는 꾸준히 그 사랑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아직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으시는 주님, 날마다 그릇된 자기 욕망을 내려놓게 하시고, 당신께서 건네신 사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당신을 향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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