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어제는 처음 보는 이상한 문제가 생겼었어요.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몇몇 분들에게 늦게 메일이 간 것 같은데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7월 30일(토)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너그러우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시들어 가는 것들을 가볍게 여기도록 도와 주시고, 당신의 나라에서 영원한 것들을 굳게 붙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모든 사람에게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그가 성령과 함께 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말하고 행하는지가 당신을 향한 선물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107편 1-9절, 43절 |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3 동서 남북 사방에서, 주님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4 어떤 이들은 광야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으며, 5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력이 다 빠지기도 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바른길로 들어서게 하셔서,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8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9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 43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일들을 명심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아라. |
이 시편은 큰 감사 축제 예배의식의 서문처럼 보여요.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사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며 찬송하도록 요청 받아요. 그 당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다 성읍이라고 불렸어요. 그러나 여기에서는 사람 사는 지역, 동네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요. |
호세아 10장 1-15절 | 왕정과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 /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실망시켰다
1 이스라엘은 열매가 무성한 포도덩굴, 열매가 많이 맺힐수록 제단도 많이 만들고, 토지의 수확이 많아질수록 돌기둥도 많이 깎아 세운다. 2 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제는 그들이 죄값을 받는다. 하나님이 그들의 제단들을 파괴하시고, 돌기둥들을 부수실 것이다. 3 "우리가 주님 두려운 줄 모르고 살다가, 임금도 못 모시게 되었지만, 이제 임금이 있은들 무엇에다가 쓰랴?" 하며 한탄할 날이 올 것이다. 4 그들은 빈 약속이나 일삼고, 거짓 맹세나 하며, 쓸모 없는 언약이나 맺는다. 그러므로 밭이랑에 돋아난 독초처럼 불의가 퍼진다. 5 사마리아 주민은 벳아웬의 금송아지를 잃고 두려워하고, 그 우상을 잃고 슬퍼할 것이다. 그것을 즐겨서 섬긴 이교의 제사장들은, 우상의 영화가 자기들에게서 떠난 것 때문에 탄식할 것이다. 6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앗시리아로 가지고 가서 대왕에게 선물로 바칠 것이다. 그러나 에브라임이 대가로 받아 오는 것은 수치뿐일 것이다. 끝내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긴 일로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이다. 7 사마리아는 멸망하게 되었다. 왕은 물 위로 떠내려가는 나무토막과 같다. 8 이제 이스라엘의 죄악인 아웬 산당들은 무너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라 올라서 그 제단들을 뒤덮을 것이다. 그 때에 백성들은 산들을 보고 "우리를 숨겨 다오!" 또 언덕들을 보고 "우리를 덮어 다오!" 하고 호소할 것이다. 9 "이스라엘아, 너는 기브아에 살던 때부터 죄를 짓기 시작해서 이제까지 죄를 짓고 있다. 거기에서부터 나에게 반항하였으니, 어찌 전쟁이 기브아에서 죄짓는 자에게 미치지 않겠느냐? 10 내가 원하는 그 때에 이 백성을 쳐서 벌하겠다. 이방 나라들도 나와 함께 이 백성을 칠 것이다. 나 주를 떠나고 우상을 섬긴 이 두 가지 죄를 벌하겠다. 11 한때 에브라임은 길이 잘 든 암소와 같아서, 곡식을 밟아서 잘도 떨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씌워 에브라임은 수레를 끌게 하고, 유다는 밭을 갈게 하고, 야곱은 써레질을 하게 하겠다. 내가 일렀다. 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13 그러나 너희는 밭을 갈아서 죄악의 씨를 뿌리고, 반역을 거두어서 거짓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는 네가 병거와 많은 수의 군인을 믿고 마음을 놓은 탓이다. 14 그러므로 네 백성을 공격하는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올 것이다. 벳아벨이 살만에게 공격을 받고 파괴된 날과 같이, 너의 요새들이 모조리 파괴될 것이다. 그 날에 자식들이 박살 난 바로 그 바위 위에서 어머니들마저 박살 나지 않았느냐? 15 베델아, 내가 그것과 똑같이 너희들에게 하겠다. 너희가 지은 심히 무서운 죄악 때문에 그렇다. 이스라엘 왕은 전쟁이 시작되는 새벽녘에 틀림없이 잡혀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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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에서는 흔히 잇구약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자주 빗대어 표현해요. 왕들이 자주 바뀌다가 왕정이 몰락하게 된 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한 결과예요.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에게 맡기신 일은 공의를 심는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거였어요. 그러므로 하나님 백성은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야 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악을 뿌려 그에 상응하는 수확을 거두었어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제 자신의 뜻을 이루어 나갔으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해요. |
마가복음 10장 17-22절 | 부의 위험(부자 청년)
17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에게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1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19 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살인하지 말아라, 간음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속여서 빼앗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20 그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나는 이 모든 것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21 예수께서 그를 눈여겨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기셨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을 짓고, 근심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한 분만을 생각하시고 자기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셨어요. 마찬가지로 예수와 함께 살면서 다른 어떤 것에 정신이 팔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구하는 이상을 선물로 얻게 될 거예요. 그래서 각 사람에게 중요한 건, 자기가 이상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을 포기하는 거예요. 예수께서 약속하시는 생명은 예수와의 친교를 누리는 삶을 의미해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구약성서의 기자들이 "하나님을 저버린 것이 너희가 몰락한 결과다!"라고 말하고 이해하는 것은 신명기적 사관이라고 해요. 신명기적 사관은 '뿌린대로 거둔다'로 요약될 수 있고요. 그러나 우리는 무고한 욥의 고통을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누군가의 고통의 책임이 그 사람에게 오롯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욥의 세계와 신명기적 세계 사이에서 바장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예수 따름이에요. 예수 따름은 곧 자기 비움이기도 해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누리며, 그러니까 날마다 예수의 생명에 참여하며 그렇게 함께 살아봐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온 세상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은 너무 많고 세상 살이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기로 다짐합니다. 당신 이외에서 만족을 얻으려는 지향으로부터 돌이켜, 당신 안에 참된 삶이 있다는 것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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