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28일(목)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여덟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너그러우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시들어 가는 것들을 가볍게 여기도록 도와 주시고, 당신의 나라에서 영원한 것들을 굳게 붙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모든 사람에게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그가 성령과 함께 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말하고 행하는지가 당신을 향한 선물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107편 1-9절, 43절 |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3 동서 남북 사방에서, 주님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4 어떤 이들은 광야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으며, 5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력이 다 빠지기도 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바른길로 들어서게 하셔서,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8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9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 43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일들을 명심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아라. |
이 시편은 큰 감사 축제 예배의식의 서문처럼 보여요.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사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며 찬송하도록 요청 받아요. 그 당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다 성읍이라고 불렸어요. 그러나 여기에서는 사람 사는 지역, 동네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요. |
호세아 8:1-14절 | 이스라엘의 잘못된 예배
1 "나팔을 불어서 비상 경보를 알려라! 이스라엘 백성이 나의 언약을 깨뜨리고, 내가 가르쳐 준 율법을 어겼으므로, 적군이 독수리처럼 나 주의 집을 덮칠 것이다. 2 '우리의 하나님, 우리 이스라엘이 주님을 압니다' 하고 나에게 호소하면서도, 3 복된 생활을 뿌리치니 적군에게 쫓길 것이다. 4 이스라엘이 왕들을 세웠으나,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통치자들을 세웠으나, 그 또한 내가 모르는 일이다. 은과 금을 녹여서 신상들을 만들어 세웠으나, 마침내 망하고야 말 것이다. 5 사마리아 사람들아, 나는 너희의 송아지 우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들 때문에 나의 분노가 활활 타오른다. 너희가 언제 깨끗해지겠느냐? 6 이스라엘에서 우상이 나오다니! 송아지 신상은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그것은 신이 아니다. 사마리아의 신상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7 이스라엘이 바람을 심었으니, 광풍을 거둘 것이다. 곡식 줄기가 자라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여문다고 하여도, 남의 나라 사람들이 거두어 먹을 것이다.8 이스라엘은 이미 먹히고 말았다. 이제 그들은 세계 만민 속에서 깨어진 그릇처럼 쓸모 없이 되었다. 9 외로이 떠돌아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시리아로 올라가서 도와 달라고 빌었다. 에브라임은 연인들에게 제 몸을 팔았다. 10 이스라엘이 세계 열방 사이에서 몸을 팔아서 도움을 구하였지만, 이제 내가 이스라엘을 한 곳에 모아서 심판하겠다. 외국 왕들과 통치자들의 억압에 짓눌려서 이스라엘이 야윌 것이다. 11 에브라임이 죄를 용서받으려고 제단을 만들면 만들수록, 늘어난 제단에서 더욱더 죄가 늘어난다. 12 수만 가지 율법을 써 주었으나, 자기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처럼 여겼다. 13 희생제물을 좋아하여 짐승을 잡아서 제물로 바치지만, 그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것은 먹는 고기일 따름이다. 그러니 나 주가 어찌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겠느냐?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그들의 허물을 벌하여서, 그들을 이집트로 다시 돌려보내겠다. 14 이스라엘이 궁궐들을 지었지만, 자기들을 지은 창조주를 잊었다. 유다 백성이 견고한 성읍들을 많이 세웠으나, 내가 불을 지르겠다. 궁궐들과 성읍들이 모두 불에 탈 것이다."
|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긴 건 외교 정책과 예배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드러나요. 여호와의 집은 성전을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인 이스라엘 땅을 가리켜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선물로 친구들을 사려고 했다가 그들에게 매이게 되었어요. 제단은 죄를 속하기 위해 만들어둔 것인데, 사람들이 제사로 순종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정은 반대로 되었어요. |
로마서 11장 33-36절 | 하나님의 구원의 길에 대한 찬양
33 하나님의 부유하심은 어찌 그리 크십니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어찌 그리 깊고 깊으십니까?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판단을 헤아려 알 수 있으며,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길을 더듬어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34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주님의 조언자가 되었습니까?" 35 "누가 먼저 무엇을 드렸기에 주님의 답례를 바라겠습니까?" 36 만물이 그에게서 나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습니다.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 |
하나님의 구원 행위는 인간의 이해력을 뛰어 넘어요.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그것의 깊이와 부유함을 알고 감탄하며 자랑할 수 있어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감탄하고 축제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높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땅을 디디며 살기에 세상은 수많은 유혹의 장이기도 해요. 하나님의 구원 행위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지만,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넓이와 깊이에 매주 감탄하고 경험하며 하나님을 자랑해요. 좋은 건 널리 알려야 한다죠? 내가 믿는 하나님을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의 세계와 신앙은 날마다 깊어질 거예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우리를 굳게 붙드시는 하나님, 당신께서는 넓으신 분이셔서 그 누구도 당신의 품 밖에 있지 않습니다. 타자의 얼굴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주하며 변치 않는 진실함으로 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