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23일(토)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살아계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셔서 우리의 존재를 충만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는 끈기를 허락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당신의 뜻과 길을 구하며, 사랑과 진실이 우리 안에서 만나 폭력과 불의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85편 1-13절 | 새로운 축복을 구함(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가 된 야곱 자손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2 주님의 백성들이 지은 죄악을 용서해 주시며, 그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3 주님의 노여움을 말끔히 거두어 주시며,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4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진노를 풀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로 노여움을 품고 계시렵니까? 6 주님의 백성이 주님을 기뻐하도록 우리를 되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7 주님, 주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주님의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8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주님의 성도들이 망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9 참으로 주님의 구원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으니, 주님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들 것입니다. 10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11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12 주님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은 열매를 맺는다. 13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님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
고라 자손은 처음에 성전의 문지기였다가 성전 성가대로 섬기게 된 사람들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 왔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여전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중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하게 구하고 있어요. 기도하는 회중에게 어떤 사람이 대답하는데(8-13절), 아마도 성전의 예언자인 것처럼 보여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온 땅에 가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도 회복하게 될 거예요. |
호세아 1장 11절 - 2장 15절 | 이스라엘의 운명이 달라지리라 / 하나님이 불신실한 이스라엘의 책임을 물으시다 /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이스라엘의 불신실함을 이겨낸다
11 그 때가 되면,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통일을 이룩하여, 한 통치자를 세우고,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 그렇다. 이스르엘의 날이 크게 번창할 것이다. 1 이제 너희는 형제를 암미라고 하고, 자매를 루하마라고 하여라." 2 "고발하여라. 너희 어머니를 고발하여라. 그는 이제 나의 아내가 아니며,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다. 그의 얼굴에서 색욕을 없애고, 그의 젖가슴에서 음행의 자취를 지우라고 하여라! 3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처음 태어나던 날과 같이, 내가 그를 발가벗겨서 내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그를 사막처럼 메마르게 하고, 메마른 땅처럼 갈라지게 하여, 마침내 목이 타서 죽게 하겠다." 4 "그가 낳은 자식들도, 내가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그들도 음행하는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5 그는 자랑하기를 '나는 나의 정부들을 따라가겠다. 그들이 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고, 내가 입을 털옷과 모시옷과, 내가 쓸 기름과 내가 마실 술을 댄다' 하는구나. 그렇다! 그들의 어머니가 음행을 하였다. 그들을 배었던 여인이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다. 6 그러므로 내가 이제 가시나무로 그의 길을 막고, 담을 둘러쳐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 7 그가 정부들을 쫓아다녀도, 그들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찾아다녀도,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제서야 그는 '이제는 발길을 돌려서 나의 남편에게로 돌아가야지. 나의 형편이 지금보다 그 때가 더 좋았다' 할 것이다." 8 "바로 내가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며, 또 내가 그에게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으나, 그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그 금과 은으로 바알의 우상들을 만들었다. 9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10 이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벗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1 또 그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절기의 모임들을, 내가 끝장 내겠다. 12 정부들이 저에게 준 몸값이라고 자랑하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들을 내가 모조리 망쳐 놓을 것이다. 내가 그것들을 수풀로 만들어서, 들짐승들이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할 것이다. 13 또 바알 신들에게 분향하며 귀고리와 목걸이로 몸단장을 하고, 정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4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를 꾀어서, 빈 들로 데리고 가겠다. 거기에서 내가 그를 다정한 말로 달래 주겠다. 15 그런 다음에, 내가 거기에서 포도원을 그에게 되돌려 주고, 아골 평원이 희망의 문이 되게 하면, 그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거기에서 나를 기쁘게 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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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르엘(하나님이 씨 뿌리신다)'이라는 이름을 현실로 만드세요. 사람들이 땅에서 돋아나는 풀처럼 곧 그 땅을 덮으리라는 거예요. 2절부터는 비유가 등장하는데, 속아 넘어간 남편(하나님)이 간음한 여인(이스라엘)을 고발하는 거예요. 자식들, 곧 이스라엘 사람들 개개인은 아버지 하나님 쪽에 서라는 명령을 받아요.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표를 없애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남편으로서의 의무(먹여 살리는 일, 물론 그 당시의 남편상이라는 한계도 있어요!)를 다하시지 않을 거라고 하세요. 하나님은 자연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똑똑히 알리고자 하세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자기 백성을 사랑하기로 선택하세요. |
누가복음 8장 22-25절 | 풍랑을 잔잔케 하심
22 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그들이 출발하여 23 배를 저어 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는 잠이 드셨다. 그런데 사나운 바람이 호수로 내리 불어서, 배에 물이 차고, 그들은 위태롭게 되었다. 24 그래서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고서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깨어나서, 바람과 성난 물결을 꾸짖으시니, 바람과 물결이 곧 그치고 잔잔해졌다. 2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은 두려워하였고,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분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을 호령하시니, 바람과 물조차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
사람은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의심에 빠질 수 있어요. 불신앙에의 유혹도 받을 수 있고요. 그러나 그러한 씨름을 통해서 더 깊고 넓은 관점의 신앙을 가지게 돼요. (그러니까 의심과 불신앙은 더 깊은 신앙을 위한 과정이기도 한 거죠! 지향만 잃지 않는다면 의심과 불신앙을 긍정해도 좋아요!)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해요. 이는 달리 말하자면, 하나님의 자비를 바라는 일이기도 해요. 우리는 권능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모든 만물과 자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해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자주 상기하며 살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온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모든 자연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에요.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면이지만,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알 필요도 있어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그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기에, 우상을 섬기는 일은 용납되지 않아요.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하게 이루어 진다는 걸 신뢰해야 해요. 그러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 즉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당신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우상으로 섬기지 않게 하시고, 그 피조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섬기도록 인도해 주세요. 모든 만물이 당신의 통치 아래 있음을 신뢰하며 당신의 선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당신의 자비를 구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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