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22일(금)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살아계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셔서 우리의 존재를 충만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는 끈기를 허락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당신의 뜻과 길을 구하며, 사랑과 진실이 우리 안에서 만나 폭력과 불의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85편 1-13절 | 새로운 축복을 구함(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가 된 야곱 자손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2 주님의 백성들이 지은 죄악을 용서해 주시며, 그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3 주님의 노여움을 말끔히 거두어 주시며,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4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진노를 풀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로 노여움을 품고 계시렵니까? 6 주님의 백성이 주님을 기뻐하도록 우리를 되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7 주님, 주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주님의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8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주님의 성도들이 망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9 참으로 주님의 구원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으니, 주님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들 것입니다. 10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11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12 주님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은 열매를 맺는다. 13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님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
고라 자손은 처음에 성전의 문지기였다가 성전 성가대로 섬기게 된 사람들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 왔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여전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중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하게 구하고 있어요. 기도하는 회중에게 어떤 사람이 대답하는데(8-13절), 아마도 성전의 예언자인 것처럼 보여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온 땅에 가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도 회복하게 될 거예요. |
호세아 5장 1-15절 |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 에브라임과 유다의 전쟁, 이스라엘의 천박한 회개
1 "너희 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 이스라엘 백성아, 똑똑히 들어라!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너희는 미스바에 놓은 덫이고, 다볼 산 위에 펼쳐 놓은 그물이다. 2 반역자들이 살상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모두 징벌하겠다. 3 나는 에브라임을 잘 안다. 내 앞에서는 이스라엘이 숨지 못한다. 에브라임이 몸을 팔고 있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히고 있다." 4 그들의 온갖 행실이 그러하니, 하나님께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음란한 생각이 그들 속에 가득 차서, 주님을 알지 못한다. 5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이스라엘 곧 에브라임은 저의 죄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다. 6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주님을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주님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 그들이 주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7 그들이 주님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들이 지키는 새달 절기가 밭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다. 8 "기브아에서 전쟁을 알리는 나팔을 불어라! 라마에서도 비상 나팔을 불어라! 벳아웬에서도 전쟁이 터졌다고 경보를 알려라! 베냐민아, 적군이 네 뒤를 쫓는다. 9 에브라임이 벌을 받는 날에는, 온 나라가 황무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이미 확정된 일을 내가 선포한다. 10 유다의 통치자들은 경계선을 범하는 자들이니, 내가 그들 위에 나의 분노를 물처럼 쏟아 부을 것이다. 11 에브라임이 도움을 구하러 허무한 것을 뒤쫓아갔으니, 에브라임이 심판을 받아, 억압을 당하고 짓밟혔다. 12 그러므로 나는 에브라임에게는 좀으로 유다 가문에게는 썩이는 것으로 칠 것이다. 13 에브라임이 자기의 중병을 깨닫고 앗시리아로 가고, 유다는 제 몸에 난 상처를 보고 그 나라의 대왕에게 특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 대왕이 너희의 중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가 너희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다. 14 내가 사자처럼 에브라임에게 달려들고, 젊은 사자처럼 유다 가문에 달려들어 그들을 물어다가 갈기갈기 찢을 것이니, 아무도 내 입에서 그들을 빼내어 건져 주지 못할 것이다. 15 나는 이제 내 곳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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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폐해에 대해 세 계층의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해요. 정신적인 권위를 가진 제사장들과 정치적인 권위를 가진 왕족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족장들이에요. 1절에서 "너희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는 히브리어 문장은 "너희는 공의를 (보살필 책임을) 맡았나니"라고 이해하는 게 더 나아요. 호세아가 말하는 공의는 올바른 삶의 질서를 말하며 이는 예배와 같은 신앙적 영역도 포함해요.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김으로써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게 됐어요. 제물로써 하나님의 기분을 바꾸려고 해도 아무런 쓸모가 없어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사랑과 순종이지 제사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
사도행전 2장 22-36절 |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22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증명해 보이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23 이 예수께서 버림을 받으신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된 일이지만, 여러분은 그를 무법자들의 손을 빌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서 살리셨습니다. 그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말하기를 '나는 늘 내 앞에 계신 주님을 보았다. 나를 흔들리지 않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기 때문이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은 기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체도 소망 속에 살 것이다. 27 주님께서 내 영혼을 지옥에 버리지 않으시며, 주님의 거룩한 분을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다. 28 주님께서 나에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셨으니, 주님의 앞에서 나에게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이다' 하였습니다. 29 동포 여러분, 나는 조상 다윗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 무덤이 이 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이므로, 그의 후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그의 왕좌에 앉히시겠다고 하나님이 맹세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내다보고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지옥에 버려지지 않았고, 그의 육체는 썩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일의 증인입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리셔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일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35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키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셨습니다.' 36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메시야로 입증되었어요.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분이세요. 성령의 부으심은 주와 그리스도로 등극하신 예수님의 통치의 방식이에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세상의 통치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선한 통치와 가르침을 기대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이를 누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누구보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살아야 할 지도자들은 여러 우상들을 섬기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져요. 그러나 우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존재는 정치/종교 지도자들만 있는 게 아니에요. 다른 삶을 꿈꾸게 하시고, 살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세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세속 정치와 우상을 섬기는 종교의 통치 영역(영향력) 밖에 있도록 이끄세요. 이 노래 가사 진짜네요. "그 나라 꿈꾸게 하시네~"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우리가 세속 사회와 종교에 대항하게 하시고, 대안이 되는 삶을 살게 하시며, 그 삶이 세속과 대조를 이루게 해 주세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통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시고, 그 뜻대로 나 자신을 내어 드리며 살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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