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14일(목)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완전히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무력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들, 우리가 무시하거나 억압해 온 사람들, 우리가 적이라고 여겨 온 사람들과 화해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당신의 사랑의 손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게 하시고, 우리의 자비로운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곁에 함께 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52편 1-9절 | 포악한 자에게 시달리는 사람을 위로하는 시(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
1 오, 용사여, 너는 어찌하여 악한 일을 자랑하느냐? 너는 어찌하여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쉬임 없이 자랑하느냐? 2 너, 속임수의 명수야, 너의 혀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해로운 일만 꾸미는구나. 3 너는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옳은 말보다 거짓말을 더 사랑하는구나. (셀라) 4 너, 간사한 인간아, 너는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좋아하는구나. 5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 (셀라) 6 의인이 그 꼴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비웃으며 이르기를 7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많은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폭력으로 힘을 쓰던 자다" 할 것이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하련다. 9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렵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 앞에서,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우러러 기리렵니다. |
표제에서 마스길은 교훈을 의미하고, 도엑은 삼상 21:7과 22:9-10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 시편에서 말하는 바와 다르게 묘사되고 있어요. 시인은 예언자적인 문체로 부유하고 힘센 적을 비판하고 있어요.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서 자신의 안전을 신뢰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어요.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사람들을 위해 나서시는 분이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 주시는 분이라고 믿고 있어요. |
아모스 5장 10-17절 | 이스라엘이 아직 구원받을 수 있는가?
10 사람들은 법정에서 시비를 올바로 가리는 사람을 미워하고, 바른말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11 너희가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그들에게서 곡물세를 착취하니, 너희가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거기에서 살지는 못한다. 너희가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어도 그 포도주를 마시지는 못한다. 12 너희들이 저지른 무수한 범죄와 엄청난 죄악을 나는 다 알고 있다. 너희는 의로운 사람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법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였다. 13 그러므로 신중한 사람들이 이런 때에 입을 다문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14 너희가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아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15 행여 주 만군의 하나님이 남아 있는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실지 모르니,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법정에서 올바르게 재판하여라. 16 그러므로, 나의 주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통곡 소리가 들리고,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우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사람들은 농부들을 불러다가 울게 하고, 울음꾼을 불러다가 곡을 하게 할 것이다. 17 포도원마다 통곡 소리가 진동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가는 날,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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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회개하지 않고 성소로 순례하는 게 아니라, 회개하며 선을 구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계명과 교훈을 따라야 그리스도교 신앙은 가능해요. 이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결정적인 전제예요. |
히브리서 5장 1-6절 | 그리스도, 진정한 대제사장
1 각 대제사장은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하나님과 관계되는 일에 임명받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의 희생 제사를 드립니다. 2 그는 자기도 연약함에 휘말려 있으므로, 그릇된 길을 가는 무지한 사람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는 백성을 위해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연약함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4 누구든지 이 영예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여서 대제사장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 또 다른 곳에서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임명받은 영원한 제사장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대제사장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연대성과 하나님의 부르심이에요.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셨지만, 고난과 죽음을 사람들과 나누셨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세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늘 우리 편에 서 계신다고 해서 우리가 늘 올바르고 선하게 사는 건 아니에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이 무엇인지 헤아리며 그 뜻과 마음대로 살아야 해요. 그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는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속죄의 제사로 드리셨다는 사실에 있어요. 그와 동시에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을 더욱 잘 헤아리고 품는 재료가 되길 꿈꾸며 살아야 해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타자에 대한 이해와 다른 이들을 꼭 끌어 안는 삶으로 부르고 계세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무섭고 두려운 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며 살도록 인도해 주세요. 나의 삶의 모든 경험이 다른 사람들을 더욱 더 이해하고 품는 데에 쓰이길 원합이다. 우리를 다른 이들의 곁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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