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부름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부름은 한 인간이 그 부름을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적용할 때, 그 사람의 선택지의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부름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며, 우리의 오늘과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부름을 다른 이들이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이웃을 비그리스도인이나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사람으로 진지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욱 진지하게 그 사람이 현재 '부름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고 있음을 알기에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는 사건도 베드로와 같이 매일 반복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부름 받고 있으며, 부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부름 받지 못한 사람들과 다른 부류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부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부름 받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자를 향해, 그 사람을 생각하는 데에 무한하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만나는 낯선 이를 내일의 형제로 바라보고 사랑할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더욱이 예수께서 낯선 이의 얼굴로 오심을 생각해본다면 그렇습니다.
말씀 거둠
우리는 날마다 부름 받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타자들도 날마다 부름 받고 있는 존재로 여겨야 합니다.
거둠 기도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날마다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