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라갔다.
말씀 묵상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지나 길을 가시다가 레위를 보셨습니다. (레위가 예수님을 본 게 아니라 예수님께서 레위를 보셨습니다!) 마태에 의하면 그는 도로를 향해 문이 열린 세관에 앉아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유대교에 대한 열심이 있는 마을에서는 수상쩍은 사람으로 비쳐졌는데, 그가 세금을 징수하는 일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양한 이해관계 안에서 간섭과 결탁을 해왔습니다. 아마도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재산을 불렸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그 때문에 유대인들의 모임에서 배제되었을 겁니다.
바로 이 사람을 예수님께서 길을 걷다가 보신 겁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나를 따오너라."하고 말씀하셨고, 그는 (누가에 의하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이는 매우 간단한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이는 예상할 수 없고 그래서 믿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위와 같은 사람을 부르실 수가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르시고 레위가 따르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는 예수님과 제자들, 즉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말씀 거둠
우리가 어떤 자격이 있어서 예수님께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부르셨습니다.
거둠 기도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날마다 당신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게 하시고 당신께서 부르신 그 길을 성실하게 걸어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