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순서에 대해서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찬양과 설교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배 형식부터 다양한 예전적 순서가 포함된 예배 형식까지,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식으로 예배가 드려지고 있어요. 물론 예배 형식에 있어서 정답이 있는 건 아니에요. '옳은 예배'는 그 자체로 형용 모순이에요. 다만 각각의 형식마다 강조하는 점이 다를 뿐이죠.
열린 예배는 진정성에 강조점이 있어요!
열린 예배는 다양한 예전적 순서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진심 어린 고백을 드리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예전적 예배가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개인의 감정을 하나님께 표현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아쉽게도 예배 형식들을 지루하다거나 형식적이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예전적 예배 형식들은 결코 지루하지 않은데 말이에요! (참고로 전 예전적 예배가 좋답니다)
예전적 예배는 예배 요소들의 의미를 살리는 데에 강조점이 있어요!
예전적 예배의 요소들은 서로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요. 예배의 형식은 모임 - 말씀 - 성찬 - 보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순서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 그리고 공동체와 한 몸을 이루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 순서와 의미를 이해하고 예전적 예배를 드리면 진짜 너무 좋은데! (좀 알아주세요!) 이 순서들과 그 안에서 사용되는 요소들은 모두 오랜 그리스도교의 역사와 더불어 함께해 왔어요. 그래서 예전적 예배는 전통적 예배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번 달에는 예배의 순서들의 의미를 헤아려 봅시다!
떼오는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며(?) 여러분과 예배 순서와 그 의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지금 떼오의 구독자분들께서는 대부분 개신교 전통에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열린 예배 형식에 보다 익숙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예전적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의 예배 순서지를 보내 드릴게요. 성령강림절(6월 5일) 예배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청파감리교회, 그리고 중앙루터교회가 어떻게 드렸는지 한 번 살펴 보세요. 각 예배 순서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 보세요.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예배 영상을 찾아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고요. 큰 관심이 있으신 분은 향린교회나 정교회의 예배 순서도 한 번 찾아 보시면 재밌을 거예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성령강림절 예배 순서
청파감리교회의 성령강림절 예배 순서 1
청파감리교회의 성령강림절 예배 순서 2
중앙루터교회의 성령강림절 예배 순서
말씀 드렸듯이 신앙 큐레이팅은 월초에 제안을 드리고 월말에 그 제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예요. 여러분과 예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생각에 신이 나는데요! 나눔은 언제 하게 될지 추후에 공지 드릴게요!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의 예배가 보다 넓어질 거라고 확신해요! 저도 열심히 해설을 준비할테니 기대해 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세요! 그러면 다들 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