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을 기다리며 7월 16일(토)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을 기다리며 |
기도부터 하자고요🙏🏻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완전히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무력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들, 우리가 무시하거나 억압해 온 사람들, 우리가 적이라고 여겨 온 사람들과 화해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당신의 사랑의 손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게 하시고, 우리의 자비로운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곁에 함께 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 52편 1-9절 | 포악한 자에게 시달리는 사람을 위로하는 시(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
1 오, 용사여, 너는 어찌하여 악한 일을 자랑하느냐? 너는 어찌하여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쉬임 없이 자랑하느냐? 2 너, 속임수의 명수야, 너의 혀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해로운 일만 꾸미는구나. 3 너는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옳은 말보다 거짓말을 더 사랑하는구나. (셀라) 4 너, 간사한 인간아, 너는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좋아하는구나. 5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 (셀라) 6 의인이 그 꼴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비웃으며 이르기를 7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많은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폭력으로 힘을 쓰던 자다" 할 것이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하련다. 9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렵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 앞에서,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우러러 기리렵니다. |
표제에서 마스길은 교훈을 의미하고, 도엑은 삼상 21:7과 22:9-10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 시편에서 말하는 바와 다르게 묘사되고 있어요. 시인은 예언자적인 문체로 부유하고 힘센 적을 비판하고 있어요.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서 자신의 안전을 신뢰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어요.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사람들을 위해 나서시는 분이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 주시는 분이라고 믿고 있어요. |
아모스 6장 1-14절 | 이스라엘 상류층의 안일함과 방탕함
1 너희는 망한다! 시온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사는 자들아, 사마리아의 요새만 믿고서 안심하고 사는 자들아, 이스라엘 가문이 의지하는 으뜸가는 나라, 이스라엘의 고귀한 지도자들아! 2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서 살펴보아라. 거기에서 다시 큰 성읍 하맛으로 가 보아라. 그리고 블레셋 사람이 사는 가드로도 내려가 보아라! 그들이 너희보다 더 강하냐? 그들의 영토가 너희 것보다 더 넓으냐? 3 너희는 재난이 닥쳐올 날을 피하려고 하면서도, 너희가 하는 일은, 오히려 폭력의 날을 가까이 불러들이고 있다. 4 너희는 망한다! 상아 침상에 누우며 안락의자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골라 잡은 어린 양 요리를 먹고, 우리에서 송아지를 골라 잡아먹는 자들, 5 거문고 소리에 맞추어서 헛된 노래를 흥얼대며, 다윗이나 된 것처럼 악기들을 만들어 내는 자들, 6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며, 가장 좋은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의 집이 망하는 것은 걱정도 하지 않는 자들, 7 이제는 그들이 그 맨 먼저 사로잡혀서 끌려갈 것이다. 마음껏 흥청대던 잔치는 끝장나고 말 것이다. 8 주 하나님이 스스로를 두고 맹세하신다.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나는 야곱의 교만이 밉다. 그들이 사는 호화로운 저택이 싫다. 그들이 사는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내가 원수에게 넘겨 주겠다. 9 그 때에 가서는, 비록 한 집에 열 사람이 남아 있다고 하여도, 끝내 모두 죽을 것이다. 10 시체들을 불살라 장례를 치르는 친척이 와서, 그 집에서 시체들을 내가면서,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 옆에 아직 시체가 더 있느냐고 물으면, 남아 있는 그 사람이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그 친척이 '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다. 11 나 주가 명한다. 큰 집은 허물어져서 산산조각 나고, 작은 집은 부서져서 박살 날 것이다. 12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릴 수 있느냐? 사람이 소를 부려 바다를 갈 수 있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공의를 뒤엎어 독약을 만들고, 정의에서 거둔 열매를 쓰디쓴 소태처럼 만들었다. 13 너희가 로드발을 점령하였다고 기뻐하며 '가르나임을 우리의 힘만으로 정복하지 않았느냐'고 말하지만, 14 이스라엘 가문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서 너희를 치겠다. 만군의 하나님,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개울에 이르는 온 지역에서 너희를 억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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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에는 비꼬는 말과 매섭게 비웃는 말이 가득 들어 있어요. 첫째 가는 화장품만 쓰는 첫째 가는 백성은 사로잡혀 가게 될 때 첫째 자리에 서게 될 거예요. 하나님이 자신을 두고 하시는 맹세는 결코 뒤집을 수 없는데, 그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뒤엎어버린 상류층 사람들을 기필코 심판하실 거예요. |
누가복음 8장 4-10절 | 씨 뿌리는 자에 관하여 / 비유의 의미에 관하여
4 무리가 많이 모여들고, 각 고을에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니,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쪼아먹기도 하였다. 6 또 더러는 돌짝밭에 떨어지니, 싹이 돋아났다가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8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9 예수의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1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하였으니, 그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
팔레스타인에서는 씨를 뿌리고 나서 갈아엎으며 그 씨를 묻었어요. 어떤 씨앗은 씨알 하나에서 100개의 낟알이 생기는 것도 가능했는데, 하나의 씨앗에서 여러 줄기가 자랄 때 그랬어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새와 아무 것도 받아 들이지 않는 바위, 모든 것을 질식시키는 가시덤불을 보지만, 사람들은 이미 자라고 있는 끝없는 수확을 보지는 못해요.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거나 알지 못해도 예수를 만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 꾸준히 나아가게 되는 은총이 주어져요. |
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잠잠히 계시지 않아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일하지 않는 하나님을 보며, 가만히 계시는 하나님과 침묵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요. 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서 일어서서 일하시는 분이에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지 잘 헤아리지 못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지금도 막힘없이 이루고 계세요. 고개를 푹 숙이고 땅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가 이따금씩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면, 그렇게 조금 더 넉넉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응시한다면, 우리는 느리지만 꾸준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을 거예요. |
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자기 백성을 위해서 일어서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를 허락해 주세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일하심을 더욱 더 민감하게 바라보고, 그렇게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내던지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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