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다섯째 주일을 돌아보며 7월 12일(화) 말씀 묵상 | 성령강림 후 다섯째 주일을 돌아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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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부터 하자고요🙏🏻
“거룩하시고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 당신께서는 사랑과 자비로 땅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참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않았고 가혹하게 정죄했습니다. 우리가 기도 가운데 당신의 뜻을 더욱 깊이 알게 하시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않게 하시며, 다른 이들에게 자비를 건네는 참 사랑의 깊이를 알게 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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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편 1-17절 | 무고히 박해받는 자의 기도(다윗의 식가욘, 베냐민인 구시의 말에 따라 여호와께 드린 노래)
1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나를 뒤쫓는 모든 사람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주시고, 건져 주십시오. 2 그들이 사자처럼 나를 찢어 발기어도, 나의 목숨 건져 줄 사람이 없을까 두렵습니다. 3 주 나의 하나님, 내가 만일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벌을 내려 주십시오. 내가 손으로 폭력을 행했거나 4 친구의 우정을 악으로 갚았거나, 나의 대적이라고 하여 까닭 없이 그를 약탈했다면, 5 원수들이 나를 뒤쫓아와서, 내 목숨을 덮쳐서 땅에 짓밟고, 내 명예를 짓밟아도, 나는 좋습니다. (셀라) 6 주님, 진노하며 일어나시고, 내 대적들의 기세를 꺾어 주십시오. 하나님, 깨어나셔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7 뭇 민족들을 주님 앞으로 모으시고, 주님께서는 그 높은 법정으로 돌아오십시오. 8 주님께서는 뭇 백성들을 판단하시는 분이시니, 내 의와 내 성실함을 따라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9 악한 자의 악행을 뿌리 뽑아 주시고 의인은 굳게 세워 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신 하나님,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을 낱낱이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10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방패시요, 마음이 올바른 사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시다. 11 하나님은 공정한 재판장이시요, 언제라도 악인을 벌하는 분이시다. 12 뉘우치고 돌아오지 않으면, 칼을 갈고 활을 겨누어 심판을 준비하신다. 13 살상 무기를 준비하시고, 화살 끝에 불을 붙이신다. 14 악인은 악을 잉태하여 재앙과 거짓을 낳는구나. 15 함정을 깊이 파지만, 그가 만든 구덩이에 그가 빠진다. 16 남에게 준 고통이 그에게로 돌아가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도 그의 정수리로 돌아간다. 17 나는 주님의 의로우심을 찬송하고 가장 높으신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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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가욘은 탄원 노래를 뜻하는 아카드어로 보여요. 이 시편의 기도자는 법적인 사건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어요. 기도자는 무거운 죄를 지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혐의가 사실일 경우 벌을 받겠다고 함으로써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어요.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에도 마음을 쓰시는 분이에요. 9절에서 마음 속 생각으로 번역된 말은 본래 '염통과 콩팥'을 의미해요. 이 두 기관은 그 당시 인간관에 따르면, 정신적이고 영적인 능력을 지닌 기관으로 여겨졌어요. 염통은 생각과 결단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콩팥은 감정이나 양심을 주관하는, 즉 가치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9절의 하반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중심을 아신다는 의미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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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4장 6-13절 | 하나님의 징계가 무시되다
6 "내가, 너희가 사는 모든 성읍에서 끼닛거리를 남기지 않고,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먹거리가 떨어지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7 "그래서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았다. 또 내가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서 가뭄이 들었다. 8 두세 성읍의 주민들이 물을 마시려고, 비틀거리며 다른 성읍으로 몰려갔지만, 거기에서도 물을 실컷 마시지는 못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9 "내가 잎마름병과 깜부기병을 내려서 너희를 치고, 너희의 정원과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였다. 너희의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가 삼켜 버렸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0 "내가 옛날 이집트에 전염병을 내린 것처럼, 너희에게도 내렸다. 내가 너희의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너희의 말들을 약탈당하게 하였다. 또 너희 진에서 시체 썩는 악취가 올라와서, 너희의 코를 찌르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1 "나 하나님이 옛날에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의 성읍들을 뒤엎었다. 그 때에 너희는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뭇조각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다시 그렇게 하겠다. 바로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스라엘아, 너는 너의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13 산을 만드시고, 바람을 창조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것을 사람에게 알리시고, 여명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땅의 높은 곳을 밟고서 걸어다니시는 분, 그분의 이름은 '주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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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는 끔찍한 자연 재해들을 나열하면서 이러한 재해가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해요. 자연 재해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 당시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일이었어요. 그런데도 백성들은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어요. 12절에서 '만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해요. 이 본문은 후에 포로 시대 공동체의 참회 의례에 쓰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잘못들을 의례 때마다 상기하면서 '지금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 들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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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3장 11-17절 | 하나님의 자녀 됨의 영광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소식은 이것이니,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우리는 가인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한 사람이어서 자기 동생을 쳐죽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는 동생을 쳐죽였습니까? 그가 한 일은 악했는데, 동생이 한 일은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해도 이상히 여기지 마십시오. 14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것을 아는 것은 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15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하는 사람입니다. 살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속에 영원한 생명이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16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자매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17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보고도, 마음 문을 닫고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속에 머물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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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의 기자는 죄가 타자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에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반면에 의를 행한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의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의무는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내어 주신 데에서 비롯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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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애쓰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세계를 통해서, 그리고 성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해요. 매일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루는 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할 거예요. 그리고 그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타자를 증오하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의를 행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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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마무리 하자고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타자와 세계를 통해서, 그리고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당신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른 이들을 향한 미움이라는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다른 이들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이라는 의를 행하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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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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