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변모주일을 돌아보며 2월 20일(월) 말씀 묵상 | 산상변모주일을 돌아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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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언약의 하나님, 당신의 영광의 구름과 당신의 사랑의 불은 높은 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냈습니다. 우리의 삶을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시고, 우리의 마음에 당신의 사랑의 법을 새겨주세요. 우리를 당신의 영광의 선지자로 빚으셔서 우리가 다른 이들을 당신의 임재로 인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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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편 17-20, 52-55절 |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나타난 죄와 심판과 은혜
17 그러나 그들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고, 가장 높으신 분을 광야에서 거역하며, 18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면서, 입맛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19 그들은 하나님을 거스르면서 "하나님이 무슨 능력으로 이 광야에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으랴? 20 그가 바위를 쳐서 물이 솟아나오게 하고, 그 물이 강물이 되게 하여 세차게 흐르게는 하였지만, 그가 어찌 자기 백성에게 밥을 줄 수 있으며, 고기를 먹일 수 있으랴?" 하고 말하였다. … 52 그는 백성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고, 가축 떼처럼 광야로 이끄셨다. 53 그들을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원수들은 바다가 덮어 버렸다. 54 그들을 거룩한 산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그 오른손으로 취하신 이 산으로 이끄셨다. 55 여러 민족을 그들 앞에서 몰아내시고, 줄로 재어서 땅을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 지파들을 자기들의 천막에서 살게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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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기간 내내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일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두고두고 남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인도해주셔서 거룩한 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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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장 9-18절 | 호렙산의 엘리야
9 엘리야는 거기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거기에서 밤을 지냈다. 그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주님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11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곧 나 주가 지나갈 것이니, 너는 나가서, 산 위에, 주 앞에 서 있어라." 크고 강한 바람이 주님 앞에서 산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었으나, 그 바람 속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12 그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에 지진이 일었지만, 그 지진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그 불이 난 뒤에,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가 들렸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서, 외투 자락으로 얼굴을 감싸고 나가서, 동굴 어귀에 섰다. 바로 그 때에 그에게 소리가 들려 왔다.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주님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이켜, 광야길로 해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서,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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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의 탄식에는 하나님에 대한 무언의 비판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대답하지 않으시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본질을 깨닫게 하십니다. 폭풍과 지진과 번개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은 사실 그 당시 사람들이 신앙하는 다른 신들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오히려 고요함 가운데 들을 수 있는 말씀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자신에게도 돌이키시고자 애쓰시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드러내는 징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먼 훗날까지 해당되는 새 임무를 맡기십니다. 엘리야는 서로 다른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붓게 되는데, 엘리야의 사역이 헛되지 않았고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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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 1-6절 | 전체 이스라엘이 완악해진 것이 아니다
1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신 것은 아닙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나도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엘리야를 두고 하신 말씀을 알지 못합니까? 그가 이스라엘을 고발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하였습니다. 3 "주님, 그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습니다. 남은 것은 나 혼자밖에 없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 찾고 있습니다." 4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 칠천 명을 내 앞에 남겨 두었다" 하셨습니다. 5 이와 같이, 지금 이 시기에도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6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는 이미 은혜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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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받은 소명은 하나님의 선택이 대다수의 불충실에도 유효하다는 증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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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현실이 개탄스러울지라도, 교회가 망할 거라든지 세상이 타락할 거라든지 하는 장래에 대한 판단은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이스라엘의 꾸준한 불신앙보다 이스라엘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늘 우세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요함 가운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개인의 삶을 넘어서는 소명을 주시고 새로운 세상의 일꾼이 되게 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의 열매가 즉각적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 언젠가 소박한 것처럼 보이는 파종의 열매가 있으리라 굳게 믿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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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기도
“우리의 생각보다 놀라우신 하나님, 고통스러운 현실보다 당신의 신실하심이 더욱 크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절망이 아니라 소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신앙을 허락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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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Theo) caminodeseoul@gmail.com 010-2839-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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